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어린이 국제 문화교류 '코린코' 시작

성파선예成坡禪藝 특별전과 연계한 ‘2025 코린코’로 3개국 어린이 창작 교류

한국·인도네시아·콜롬비아 어린이, 각국 박물관 전시를 주제로 스톱모션 영상 제작

어린이들이 불교예술을 체감하며 문화유산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뜻깊은 기회

▲ 성파큰스님과 어린이 참가자들의 만남 [사진제공=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김서중 기자 /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운영위원장 고재현)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이동국)과 협력해 어린이 국제 문화교류 프로젝트 - 2025년 코린코(KORINC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린코’는 한국(Korea)·인도네시아(Indonesia)·콜롬비아(Colombia)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세 나라 어린이들이 각국 박물관 전시를 주제로 스톱모션과 실사 영상을 제작하는 국제 시네마 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뮤지엄(박물관, Museum)’으로 한국은 경기도박물관 ‘성파선예成坡禪藝 특별전’, 인도네시아는 전통 ‘가면’, 콜롬비아는 민속 ‘악기’를 소재로 한다. 한국 참가 어린이들은 통도사 서운암을 찾아 성파 스님을 만나 작품세계와 창작 철학을 들었다.


 

▲ ‘나전옻칠 울주 천전리 암각화’ 수중 전시작 [사진제공=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성파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서예·회화·도자기·조각·염색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예술가이자 수행자다. 전통 재료와 현대적 표현을 결합한 독창적 작업으로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파선예’ 기획전을 통해 옻칠, 금니사경, 대형 조각 등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성파 스님은 어린이들과의 대화에서 ‘나전옻칠 반구대 암각화’를 특별한 작품으로 꼽으며, “옻은 부패가 없고 보호 기능이 뛰어나 예로부터 불교문화에서 오래 사용돼 왔다”며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의무감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 영감에 대해서는 “영감이 어디서 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할 수 있는 건 자기 몫의 열심뿐”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4차례 워크숍을 통해 기획, 스토리보드 제작, 스톱모션 촬영, 실사 촬영 과정을 거쳤다. 초등학교 6학년 이서율·정희연·박지후·정세빈 학생이 주역으로, 고등학생 보조교사 손예령·강하늘·강하율이 함께하며 국내외 영화제 전문가와 애니메이션 제작자도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촬영을 담당했던 손예령 학생은 “제가 찍은 영상으로 성파스님의 세계가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다가가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어린이들 [사진제공=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완성작은 9월 12일 인도네시아 미니키노필름위크 발리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 10월 24일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식, 12월 2일 콜롬비아 보고쇼츠 보고타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순차 상영되며 경기도박물관 전시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이 미래 세대가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토대가 되길 바라며, 불교예술을 체감하고 문화유산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오는 11월 성파선예 특별전과 함께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고재현 초단편영화제 운영위원장은 "코린코 뮤지엄은 어린이들이 세계의 문화를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기회이며, 박물관과 영화제가 결합한 새로운 교육·문화 콘텐츠 모델“이라고 말했다.


 

▲ 기념 촬영 [사진제공=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용산CGV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CGV, 한국수력원자력, 도레도레, 하겐다즈 등 여러 기업의 따뜻한 협찬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작성 2025.08.20 10:08 수정 2025.08.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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