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 잡은 유러피안 파인다이닝 ‘플랜라이트(Planlight)’는 '나는 솔로' 정희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콘텐츠 속 요리가 현실에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이미 입소문을 탔고, 최근에는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정제된 메뉴로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고 있다.
플랜라이트의 매력은 단순한 ‘맛’에 국한되지 않는다. 도심 속 정원 같은 테라스,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실내, 프라이빗한 룸까지 다양한 공간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야외 테라스는 탁 트인 도산대로 전망과 빔프로젝터 설치까지 더해져 모임이나 이벤트 공간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적인 모임을 원할 경우 룸 예약도 가능하며, 최소 4인부터 최대 8인까지 수용 가능하고, 최소 주문 금액은 40만 원이다.
메뉴 구성은 셰프의 경험과 철학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대표 메뉴인 ‘팬 프라이한 관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탱글한 식감을 살린 관자를 초리조 잼,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제공해 입체적인 풍미를 자아낸다. 관자의 신선함은 물론, 각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파인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봉골레 파스타’는 신선한 조개와 애호박, 브로콜리, 올리브오일이 조화된 클래식한 구성으로, 담백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김 크러스트 가자미’는 김으로 감싼 가자미를 오븐에 구워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요리다. 바지락 버터 소스와 알배추,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빵은 마치 고급 안주처럼 구성돼 있어, 와인과의 궁합도 탁월하다. 특히 바다의 향을 진하게 머금은 버터 소스는 생선 없이도 빵에 발라 먹을 정도로 감칠맛이 뛰어나다.
실내 자리 외에도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조명과 구조물 역시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최근에는 ‘나는 SOLO’ 출연자인 22기 정희가 자신의 생일파티를 이곳에서 진행하면서 SNS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평일 낮에도 직장인 고객들의 유입이 많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은 단순한 인테리어나 브랜딩이 아닌, 실질적인 맛과 경험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유럽의 정취와 드라마틱한 식경험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콘텐츠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다이닝을 원한다면 플랜라이트는 그에 걸맞은 정답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