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상 하반기에 관광객 수가 더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외래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최근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래관광객 수는 882만 5,9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0만 1,407명)보다 14.6%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상반기(843만 9,214명)보다도 4.6% 많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252만 6,8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어
일본(161만 9,180명), 대만(86만 2,236명), 미국(73만 771명), 필리핀(30만 8,482명), 베트남(26만 8,87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한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고인 1,800만~1,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최다 기록인 2019년의 1,750만 명을 넘어서는 규모다.
한국관광공사의 중국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망고스타코리아 권종현 대표는 “올해 들어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과거 쇼핑 중심에서 문화체험(52%), 자연
탐험(49%), 미식 경험(34%)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며, “주말을 이용해 단거리 해외여행을 즐기는 ‘주말여행족’이 늘고 있어 이를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대표는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개인 관광뿐 아니라 정부·민간 단체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를 한중 관광교류 확대의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