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평문화재단 사이 포스터 [사진제공=은평문화재단]
김서중 기자 / (재)은평문화재단(대표이사 장우윤)은 시각예술 분야의 청년 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 사업 ‘사이’를 통해, 예술과 지역사회의 연결을 모색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지속되어 왔으며,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창작 실험과 지역 연계를 시도해 왔다.
신진 청년작가 지원사업 <사이>는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청년 작가와 지역, 예술과 주민, 작품과 삶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계 맺음을 시도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2025년 <사이>에는 공모를 통해 100여 명이 넘는 청년 작가가 지원하였으며, 세 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은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지역이라는 맥락 안에서 풀어내며, 주민과 관객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 작가의 전시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로 전시의 포문을 여는 김현정 작가는 사회적 문제의 긍정적 변화를 모색하는 방법으로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이를 협동, 협력, 연대를 통한 ‘놀이’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두 번째로는 김민세 작가의 전시가 이어진다. 무의식의 흐름 속에서 교차하는 선들은 마치 독립된 듯 보이지만 서로 얽혀 전체를 구성하는데, 무심히 그어진 선들은 우리 삶의 경험처럼 혼란과 선택의 과정을 거치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직조한다.
마지막으로는 인간 본성과 원초적 느낌을 시각화한 시지의(김지현) 작가의 전시가 개최된다. 작가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자신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공간을 바라보는 보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는 ‘나무 위의 공간’을 올려다본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자기화된 풍경을 선보이며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이> 사업을 통해 꾸준히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창작활동을 지속할 기회를 만들어왔다”며, 지역과 시각예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 지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 또한 예술과 일상 사이를 넘나드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관심과 방문을 독려했다.
이번 전시는 은평에서의 개최 종료 이후, 제주문화예술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11월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세 작가가 한자리에 모인 초청전은 제주문예회관에서 11월 8일부터 6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공연예술팀(02-351-3339)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