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8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자연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상생과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주제는 ‘자연유산 정책의 방향과 미래’로, 개회와 함께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될 자연유산 보호 5개년 계획과 향후 정책 추진 로드맵이 소개된다. 이어 전희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자연유산 표본 수장시설 현황과 체계적 관리·활용 전략’을, 윤주 한국지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이 ‘자연유산 활용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한성용 한국수달보호협회 대표, 고규홍 천리포수목원 이사, 전희영 명예연구원, 홍광표 동국대 명예교수, 윤주 소장, 이원희 한국문화관광원 본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국가유산청·지자체·전문가가 긴밀히 협력하는 정책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책 발표의 자리를 넘어, 보존과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아우르면서 자연유산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자연유산이 단순한 보존 대상이 아니라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연유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바탕으로 지역상생·균형발전을 이끌 실효성 있는 정책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로, 전문가, 정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향후 정책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은 보존 중심의 과거 정책에서 나아가, 자연유산을 지역의 경쟁력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5개년 계획을 토대로, 국가유산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