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아동학대를 멈춘 용기, 보호를 실천한 이야기’를 주제로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학대의 징후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한 사례, 피해 아동을 지원한 경험, 건강한 양육과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아동 보호에 기여한 시민과 관계 기관의 실제 경험을 발굴·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응모 분야는 ▲일반시민 ▲유관기관 두 부문으로, 일반시민 부문은 부모, 교사, 보호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해 아동학대 의심 상황 발견 및 신고, 양육 어려움 극복, 생활 속 예방 실천 사례 등이, 유관기관 부문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경찰, 가정법원, 피해아동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해 조기 발견·대응, 심리·정서 회복 지원, 재학대 예방, 보호처분·임시조치, 다기관 협력 사례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글폼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원고 분량은 A4 23매이며, 아동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는 ‘익명성 보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가 맡아서 각 부문별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을 포함해 총 17편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등 총 33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사전 심사 통과작 중 30편을 추첨해 참가상을 별도로 지급한다.
수상작은 10월 중순에 발표되며, 선정된 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홍보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부 수상자는 11월 말 ‘아동학대예방주간’ 기념행사 토크콘서트에 초대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에서 시민과 전문기관의 역할을 함께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건전한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에 앞장선 사례를 전국에서 모집해, 우수 사례집 발간 및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 참여와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