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김 종인 편집장
“부부가 만든 금빛 레시피, 모든 영광은 교수님께” — 스타 셰프 부부 손 영호·정 연진 이야기
요리의 세계는 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대전의 한 대학에서 만난 부부 셰프 손 영호·정 연진 씨가 그 주인공이다. 요리와 제과, 그리고 커피까지 섭렵한 이들은 전국 각지의 경연대회를 휩쓸며 ‘금빛 레시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이 모든 영광은 교수 님 덕분이에요”였다.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인연은 요리보다 더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국 요리·제과 대회 석권한 부부 셰프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손 영호·정 연진 부부는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누들 대전 요리 경연 대회 장려 상, 대전 용 운동 대학로 요리경연대회 대상, KOREA World Food Championships 금상,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금 상·최우수상, 단체 급식 김치 응용 요리 경연대회 우수 상, 금산 전국 인삼음식경연대회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차근차근 입지를 다진 그들의 발걸음은 언제나 함께 였다. 부부의 호흡은 그 어떤 조리 도구보다 정교하고 유기적이었다.
자격증 ‘풀세트’ 취득, 실력으로 증명하다
대회 성적만큼 인상적인 것은 그들의 자격증 이력이다. 정연진 씨는 대전 우송 정보대 조리 제과 제빵과에 입학 후 1년 만에 한식·중식·제과·떡 제조 기능사라는 4종 국가자격증을 비롯해 바리스타 2급, 티소믈리에 2급을 취득했다. 손영호 씨 또한 바리스타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적 과탑, 대전 우송 정보대 조리 제과 제빵과, 학과 회장을 역임했다. 단순한 수상 경력을 넘어, 체계적이고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 셰프’라는 점에서 그들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20년 제수용품 장인의 새로운 도전
손 영호 씨는 20년 넘게 제수 용품, 특히 제사 과자 류 유통 분야에서 일해 온 장인이다. 그러나 조리에 대한 체계적인 배움은 대학 입학 이후 시작됐다. 평생을 쌓아온 경험에 전문적인 교육이 더해지자,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요리는 전통과 창의성을 모두 품게 됐다. 이는 곧 전국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맛을 탐구하는 그의 철학은, 부부의 요리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스승과 제자가 만든 기적 같은 여정
두 사람은 모든 성과의 중심에 정 인영 교수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교수님 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라는 고백 속에는 진심이 묻어 난다. 교수는 단순히 조리 기술을 가르친 스승이 아니라, 도전의 용기와 끊임없는 열정을 심어준 멘토 였다. 그 가르침 덕분에 부부는 자신감을 갖고 무대 위에 설 수 있었고, 수많은 메달과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손영호·정연진 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요리 성공담이 아니다. 부부의 호흡, 스승과 제자의 신뢰, 전통과 혁신의 조화가 어우러진 인생 레시피다. 앞으로도 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들의 ‘금빛 레시피’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리고 그 여정에는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스승이 함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