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식 탐방] 연탄불 향 가득, ‘고진감래 전주본점’이 전하는 진짜 고깃집의 품격

‘아끼면 망한다’ 철학이 만든 전주의 대표 고깃집, [고진감래 전주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저녁 무렵 이곳을 찾으면 길목부터 고소하고 깊은 연탄불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그 발원지는 다름 아닌 ‘고진감래 전주본점’. 이곳은 당일 도축한 신선한 돼지고기를 참숯 연탄구이로 구워내는, 전주에서도 손꼽히는 고깃집이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눈에 띄는 건 활기찬 주방과 넉넉한 단체석.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덕분에 회식, 가족 모임, 동호회 식사 장소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무엇보다 주차 공간이 충분하고 인근에 공용 주차장까지 마련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메뉴판은 고깃집의 자부심을 그대로 드러낸다. 삼겹살, 갈매기살, 꼬들살, 가브리살 등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삼겹살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며, 갈매기살은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풍미로 인기가 높다. 특히 쫄깃한 식감의 꼬들살은 찾는 단골이 많다. 고기의 맛을 한층 살려주는 특제 소스와 2시간 이상 끓인 깊은 청국장은 ‘고진감래’의 시그니처 반찬이다.


고기를 다 먹은 후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로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한다. 고기 기름에 볶아낸 김치볶음밥은 고소함과 매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청국장의 구수한 향은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두부와 볶음김치, 번데기 등 구성진 밑반찬이 곁들여져,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아끼면 망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이곳 사장은 신선한 재료와 맛을 지키기 위해 타협하지 않는다. 이런 철학 덕분에 단골층은 두터워지고, 초행 손님도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이 생겨났다.


전주에서 연탄불 향이 가득한 제대로 된 고깃집을 찾는다면, ‘고진감래 전주본점’이 그 해답이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그 이름처럼 고생 끝에 찾아오는 달콤한 보상, 바로 ‘고진감래’의 순간을 맛보게 한다.



고진감래 전주본점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666-9

플레이스: https://naver.me/FDnCkFlM

작성 2025.08.11 16:25 수정 2025.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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