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 시대, 고객 맞춤형 원단 생산과 신속한 납품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업은 드물다. 그러나 2012년 국내외 브랜드사의 생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설립된 에스비브라더(SB Brother)는 이 어려운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스비브라더는 전국 약 10곳의 직영 및 협력 편직소를 기반으로 연간 100만kg 이상의 원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3,000여 개의 컬러칩 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최대 5만kg 이상 염색 가능한 설비를 운영하며, 최소 300kg 규모의 소량 주문부터 대규모 물량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갖췄다. 사전에 500여 가지 이상의 조색·컬러 원단 재고를 확보해 단기 납품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단순한 OEM 생산을 넘어선 바이어 맞춤형 원단 개발에 있다. 고객이 원하는 컬러와 핏, 터치감을 그대로 구현하는 ‘패브릭 커스터마이징(Fabric Customizing)’ 방식을 도입해 제품 론칭 전 디자인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다. 이러한 밀착형 대응은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 해외 로컬 브랜드와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즌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 제안과 컬러 리드타임 확보를 통해 기획 단계에서 납품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품질 관리 역시 에스비브라더가 양보하지 않는 가치다. 모든 출고 원단은 공식 검사소와 사내 QC 매니저의 전수 검사를 거친다. 축률, 견뢰도, pH 테스트 등 세부 검증 절차를 거쳐 불량률을 최소화하며, 주요 제품에는 KC 인증을 부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러한 철저한 품질 관리는 2021년 8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2024년 50억 원으로 끌어올린 성장의 기반이 됐다.
에스비브라더는 생산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사회적 약자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기 기부를 이어오며 기업 활동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철학은 최근 ‘2025 소비자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 의류원단 제조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대응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사회적 책임 실천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단 산업은 계절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분야지만, 안정적 납품과 고객 신뢰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와 맞춤형 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패션·섬유 시장에서 에스비브라더는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브랜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섬유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스비브라더(SB Bro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