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7월 ‘화제의 책 200선’ 발표…성해나 《혼모노》 2개월 연속 1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 이하 출판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하 출판전산망)을 통해 7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해 전국 327개 지역서점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집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양귀자 작가의 《모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신간 중에서는 6월 말 출간된 투자 실용서 《박곰희의 연금 부자 수업》이 새롭게 10위에 진입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장미와 나이프》와 《가공범》도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7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576억 원으로 전월(1,211억 원) 대비 약 30.1% 증가했고, 전년 동월(1,532억 원) 대비 약 2.9% 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도서 판매 순위 뿐 아니라 서울·제주 지역별 판매량 순위도 공개됐다. 서울에서는 《돈이 자유다》가 상위권에 올랐고, 제주에서는 《아무튼 여름》, 《여름어 사전》, 《나한테 왜 그랬어》, 《제철행복》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종합 판매 순위에 포함된 《흔한 남매》는 지역별 순위 200위 안에 들지 않았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인터넷서점 해킹 이슈 등으로 전월 매출이 큰 폭 감소했으나 이번 달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화제성 높은 신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은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지역별 판매 순위 차이가 뚜렷해, 이를 활용하면 목표 독자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10일경 발표되며, 독자에게 인기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서점의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마케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보다 상세한 분석 자료는 월말 발간되는 출판전산망 <판매 데이터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5.08.11 11:59 수정 2025.08.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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