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2025년 9월, 메가박스 단독 상영으로 대형 스크린에 부활한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영상화한 것으로, 무대의 박진감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규현과 박은태가 만들어내는 레전드 페어의 폭발적인 시너지, 이지혜·장은아 등 탄탄한 캐스팅, 그리고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스크린을 통해 한층 생생하게 전해진다.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관객은 물론, 이미 무대를 경험한 팬들에게도 또 다른 몰입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왕용범의 극본·가사·연출과 이성준(Brandon Lee)의 작곡이 만나 탄생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과 동시에 파격적인 서사, 완성도 높은 음악, 무대를 압도하는 시각적 연출로 한국 뮤지컬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인간의 욕망과 창조, 책임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수많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번 실황 영화는 이러한 무대의 본질을 영화적 언어로 재구성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 실황 영화 장르의 가능성을 한층 확장하는 시도이자, 한국 창작 뮤지컬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4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며 공연계의 화제를 모았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고, 위즈온센이 영상 제작을 진행해 무대 위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 세밀한 무대 장치를 고화질로 담아냈다. 이 실황 영상은 후반 작업을 거쳐 대형 스크린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으며, 2025년 9월 메가박스를 통해 전국 단독 개봉된다. 티저 영상은 2025년 8월 8일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최초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상영은 공연 예술을 영화관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올리는 특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연 실황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규현과 박은태가 만들어내는 ‘레전드 페어’의 강렬한 무대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해석과 에너지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무대 위에서의 호흡과 감정선을 절묘하게 이끌어간다. 여기에 이지혜와 장은아 등 국내 뮤지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실황 영화에서는 다중 카메라와 클로즈업 촬영을 통해 무대에서는 놓치기 쉬운 표정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 관객이 배우와 더욱 가까워진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공연 실황 영화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관람 경험이다.
이번 실황 영화는 단순히 공연 장면을 기록한 영상이 아니라, 영화적 언어로 재해석한 ‘두 번째 무대’다. 수십 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포착하고, 무대 전경과 세트 변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현장의 생생한 호흡과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살리기 위해 고품질 공간 음향 믹싱을 적용, 관객이 극장 안에서 무대 중앙에 있는 듯한 청각적 몰입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작업은 공연장을 직접 찾을 수 없는 관객에게는 현장 경험을, 이미 공연을 본 관객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제공하며 감동의 깊이를 배가시킨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의 개봉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관객들에게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연 실황 영화라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스크린 상영은 기존 팬들에게는 작품을 다시 즐길 기회를, 신규 관객에게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매력을 처음 경험하는 기회를 준다. 또한 메가박스 단독 상영을 통한 집중 배급은 팬덤 결집과 화제성 확대에 유리하며, 향후 해외 상영이나 OTT 서비스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로써 한국 뮤지컬 산업 전반의 시장 확대와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10년의 역사와 예술적 성취를 스크린으로 옮긴 또 하나의 창조물이다. 공연 예술과 영화 제작 기술이 결합해 만든 이번 실황 영화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새로운 무대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섬세한 손길, 그리고 관객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감동은 메가박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피어난다. 이번 개봉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하고, 공연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무대와 스크린의 경계를 넘는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