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싱글 스코어를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드 곳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지만, 여전히 90타 벽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의 배경에 단순한 기술 부족이 아닌 ‘착각과 오해’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진마켓골프의 파울신은 최근 공개한 분석에서 싱글 달성을 가로막는 10가지 대표적인 착각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장비 탓’이다. 신형 드라이버나 커스텀 퍼터로 스코어를 단축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지만, 실상은 스윙의 일관성과 멘탈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또 다른 착각은 ‘비거리가 곧 실력’이라는 인식이다. 250m 장타보다 190~200m를 정확히 보내는 기술이 싱글 확률을 높인다. 여기에 ‘퍼팅은 감각’이라는 오해도 문제다. 파울신은 “퍼팅은 거리 조절과 라인 읽기, 손목 고정 등 체계적인 기술 훈련이 필요하다”며, 퍼팅 연습 비중 확대를 권했다.
이외에도 ▲공이 안 맞으면 스윙을 전면 교체하려는 성급함 ▲라운드만으로 실력을 키우려는 잘못된 훈련 ▲잘 치는 동반자의 루틴을 그대로 모방하는 습관 ▲나이 때문에 늦었다는 체념 ▲아이언 거리 부족을 긴 클럽으로 메우려는 시도 ▲동반자 실력에 위축되는 심리 ▲레슨은 초보자만 받는다는 고정관념 등이 싱글 달성을 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파울신은 “골프는 단순히 공을 멀리 보내는 운동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을 걷어내고 자기 몸에 맞는 루틴과 멘탈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착각을 버리는 순간부터 진짜 골프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