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편집 기술, '난청' 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선천성 난청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Cas9을 활용한 혁신적인 난청 치료법이 개발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제거하여, 난청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접근법이다.
‘달팽이관’ 속 유전자 교정
선천성 난청은 주로 내이(달팽이관)의 감각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전자 변이 때문에 발생한다.
이 세포들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아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진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연구팀은 CRISPR 기술을 이용하여 난청 유발 유전자를 가진 생쥐의 달팽이관 세포에 직접 주입, 손상된 유전자를 성공적으로 교정했다.
그 결과, 생쥐의 청력이 상당 부분 회복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난청 치료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며, 기존의 인공 와우 이식술을 넘어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망막 변성, 근이영양증 등 다른 유전성 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