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역 인근 홍제3구역이 총 620세대 규모의 친환경 재건축 단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내리며, 사업이 2026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8월 7일 개최된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공원 분야를 통합 심의한 결과 ‘조건부 의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으로, 2010년 정비구역 지정 후 2019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2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현재 주민 이주가 마무리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은 공공임대 55세대를 포함한 총 620세대 규모로, 지상 23층 아파트 9개 동과 소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부에는 인왕산 조망이 가능한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배치하고, 통일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어린이집, 경로당, 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기존 생활가로축의 연속성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단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과 관리 성능을 높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회전교차로 선형 조정과 중앙가든 내 공공 보행통로 계획 등이 조건으로 부여됐다.
서울시 주택실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를 계기로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후 주거지 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