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6일 서울 외교타운 KNDA홀과 주한케냐대사관에서 ‘2025 전남-아프리카 청소년 글로컬 프로젝트’ 참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사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남-아프리카 청소년 글로컬 프로젝트’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한-아프리카재단이 6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국제교류 사업으로, 전남 도내 학생들이 케냐 청소년과 팀을 이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 소통 역량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춘천시와 협업해 사전교육–해외캠프–성과공유회 순으로 운영된다.
1차 사전교육에서는 외교부 권재환 의전기획관이 국제무대에서의 의전과 글로벌 매너를 강의해 학생들이 국가 간 예우의 기본 원칙과 품격 있는 행동 양식을 익혔다. 이어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케냐대사의 초청 대화 시간에는 케냐의 역사·교육·문화 전반을 소개받고, 한국 청소년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세션으로는 김명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사(전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의 ‘아프리카의 이해’ 특강이 이어졌다.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성과 잠재력에 관한 설명은 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동기를 부여했다. 녹동중학교 3학년 한 학생은 “뉴스로만 접해 온 아프리카를 직접 경험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고, 다음 교육과 해외캠프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차 사전교육(8월 11일)과 3차 사전교육(9월 6일)에서 케냐 문화 심화 학습, 프로젝트 주제 탐색, 실행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6박 9일간 해외캠프를 실시한다. 청소년들은 현지 케냐 학생들과 팀을 이뤄 기후변화 대응 또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결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