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남한산성 조망과 위례선·마천역 접근성을 갖춘 1,254세대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서 지역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8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을 건축·경관·교통 분야 통합심의 끝에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가칭 101정거장)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254세대(임대 28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북위례 상업지와 연계된 생활 편의와 남한산성에서 이어지는 자연녹지, 전면 50m 녹지벨트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의 청량산 능선과 구름, 폭포를 형상화한 ‘URBAN CLOUD’ 디자인을 적용했다. 미려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패널을 활용해 하얀 구름을 표현했으며, 조경 계획을 통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단지 경관을 연출하고 실내에서도 남한산성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대 설계도 특화됐다. 거실에서 두 방향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뷰 타입 147세대,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세대분리형 101세대, 복층형 펜트하우스 8세대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이 반영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단지 개방감 확보를 위한 시각 통로 설치도 주문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4구역은 통합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라며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가장 빠른 사업으로 다른 구역 개발에도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