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봉명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봉명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과 협력하여 지역 고유의 손맛을 담은 로컬 반찬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주민 주도의 반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위해 조합원 중심으로 반찬팀을 결성하고, 최근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천안시 광덕 교육장에서 진행된 반찬 레시피 교육은 단순히 조리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반찬을 로컬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심층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식품 위생 교육과 함께 10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한 실전형 조리 실습, 그리고 봉명 고유의 레시피 개발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조합원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며 봉명만의 차별화된 맛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했다.
센터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된 메뉴들을 향후 ‘봉명 로컬 반찬 시리즈’로 정식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 반찬들은 봉명지구 내 상생상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배달 서비스까지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지역 소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봉명동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반찬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이 마을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역량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봉명지구가 지향하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0년 일반근린형으로 선정되어 '철길을 넘어, 문화와 상권을 잇다 통합 돌봄 마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39-1 일원 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공동체 거점 확보 및 주거 환경 개선, 철도 테마 복합 문화 창업 공간 조성, 그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자생적 마을 경제 구축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비 100억원 등을 포함한 총 19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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