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대표 최성현)은 강원특별자치도 및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접경 4개 군과 협력하여 ‘DMZ 평화의 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DMZ 바이브 페스타(DMZ VIBE FESTA)’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한 특별 기획으로, 국내 유일의 접경지역 음악 축제로 첫선을 보인다. DMZ라는 역사적 공간을 젊은 세대에게 감성적 여행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무대는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철원 화강변에 위치한 ‘여기저기 페스티벌’ 특별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와 창업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문화축제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창업 축제 ‘여기저기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탄력을 더하고 있다.
15일 오후 4시부터는 철원 출신 래퍼 진가원을 비롯해 ‘슈퍼스타K’로 이름을 알린 김재원, 그리고 장애인 판소리 예술단의 무대가 감동적으로 막을 올린다. 다음 날인 16일 저녁 6시부터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역주행 아이콘 브브걸과 실력파 신예 아스텔, 에너지 넘치는 DJ BB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드론 퍼포먼스는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여기저기 페스티벌’ 공간 곳곳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카약 체험, 도자기 클래스, 물썰매장, 북콘서트, 푸드코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축제 주제는 ‘D.M.Z. 감성 축제와 함께하는 화강’으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화강 수변을 배경으로 한 문화 체험과 철원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획이 돋보인다. 특히 워크온 앱을 통한 캐릭터 챌린지 프로그램은 관광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며, 방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앱을 통해 철원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면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DMZ 바이브 페스타’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다. 철원에서 시작해 화천(9월 20일), 양구(10월 25일), 인제(11월 8일)까지 접경지역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 행사를 계기로 DMZ를 단순한 군사적 상징이 아닌 ‘문화와 미래의 접점’으로 재해석하며, 접경지역 전역을 새로운 관광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는 DMZ 접경지역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지역문화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통해 강원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