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톡스, 日 사쿠라종합병원과 MOU… K-톡신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양사, 나고야 서명식서 톡신 시범 도입·미용 프로토콜 공동 개발·의료 교육센터 설립 합의

제네톡스, 현지 실사용 데이터 기반 품목 허가 및 KOL 네트워크 강화… '선진 미용 의료' 전수

이성희 대표, "일본 시장 실질적 교두보, 기술 리더십 입증 기회"… 글로벌 TOP 티어 도약 포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제네톡스(Genetox)가 일본의 사쿠라종합병원(Sakura General Hospita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양사는 지난 7월 29일 일본 나고야 현지에서 열린 서명식을 통해 핵심적인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제네톡스 보툴리눔 톡신의 시범 도입 및 품질 고도화 △병원 내 미용·안티에이징 프로토콜 공동 개발 △한국형 의료미용 교육센터 설립 등이다. 이를 통해 'K-톡신'의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사쿠라종합병원은 제네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제네톡스와 관계사 옥토메딕스는 일본 의료진에게 최신 주사 기법, 맞춤형 시술 프로토콜, 환자 안전 관리 체계 등을 전수하여 병원의 미용 시술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나고야 병원 내 구축될 교육센터는 향후 일본 전역 의사들의 연수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네톡스는 병원에서 확보한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보건당국의 품목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현지 피부·성형 분야 KOL(Key Opinion Leader)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쿠라종합병원 또한 한국의 선진 미용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및 안전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희 제네톡스 대표는 “사쿠라종합병원과의 협력은 일본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이자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3대 시장을 중심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연구·생산·마케팅 전 영역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제네톡스가 일본 임상 성과를 발판으로 △품목 허가 기간 단축 △현지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IR(기업설명회) 강화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2위, 세계 3위 규모의 의료·미용 시장이지만 해외 톡신 제품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MOU는 제네톡스가 현지 유수의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리얼 월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허가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K-뷰티 및 K-의료 트렌드가 일본 내에서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제네톡스는 현재 연 600만 바이알 규모의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 균주(GT-288) 및 99% 고순도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톡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맞춤형·지속형 톡신'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작성 2025.08.07 19:57 수정 2025.08.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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