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미얀마 한인회와 협력하여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미얀마 양곤 외곽 및 네피도 지역에서 2차 인도적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미얀마 강진 긴급구호의 후속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지진 이후 전기·식수·도로 등 필수 인프라 복구가 지연되고 외곽 지역의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
월드쉐어 본부 인도적지원팀과 미얀마 한인회는 지난 4월 1차 지원 시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다. 이번 2차 인도적 지원에서는 네피도 및 양곤 외곽 이재민들에게 쌀, 빵, 식용유 등 생필품과 태양광 발전 장치 등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네피도 인근 3개 마을 총 300가구에 쌀 30kg, 식용유 2L, 빵 세트를 지원했으며, 양곤 외곽 흐멸린칭 마을 400가구에는 쌀 20kg과 담요 등을 전달했다.
특히 흐멸린칭 마을 내 빈곤 가정 50가구에는 태양광 패널과 인버터를 설치했다. 또한 사용법 및 유지관리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각 가정이 자립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마을은 지진 이후 전기와 상하수도 공급이 중단되어 아동들의 밤길 이동, 위생, 학습 환경 악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이병희 책임은 "지진 발생 수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기와 물이 없는 곳이 많고, 물가 폭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활동은 외부 지원이 어려운 외곽 농촌 지역의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월드쉐어는 향후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 결연 및 그룹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과 교육 환경 개선 등의 후속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