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을 넘어 ‘스마트 밀키트’의 시대로 진입한 지금,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푸드서플라이가 선보인 온해온은 기존 밀키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조리와 환경, 위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신개념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온해온이 도입한 'Unified Pack System'은 기존 밀키트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보통 밀키트는 재료마다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조리 전 재료를 하나하나 꺼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비닐 포장 쓰레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온해온은 모든 재료를 하나의 포장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해 조리 시간을 줄이고, 포장재 사용량을 대폭 감축시켰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 1개당 사용되는 비닐을 기존 평균 14g에서 약 3g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약 78.6%의 포장재 절감 효과를 실현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환경 보호와 ESG 경영 실천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위생 문제 또한 간과하지 않았다. 기존에는 교차오염 우려로 인해 재료를 개별 포장했지만, 온해온은 세균수 제어 기술을 도입해 단일 포장 내에서도 안전하게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위생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해법으로, 기존 밀키트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점을 만든 셈이다.
브랜드명 온해온은 하루 온종일 따뜻함을 전한다는 의미로, ‘온해(하루 종일)’와 ‘ON(켜다)’의 결합이다. 이름처럼 소비자가 일상에서 따뜻한 식사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제품 라인업은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푸드서플라이는 2017년 창립 이후 밀키트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왔다. 과거 소스를 PE팩에 별도 제조해 포장 효율을 높인 방식은 현재 업계 표준이 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온해온의 Unified Pack System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또 하나의 도전이며, 밀키트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해온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적 책임과 위생, 소비자 경험까지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식문화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어떤 제품들이 추가로 출시될지, 그리고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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