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소통이 일어나는 광명 도심. 이곳엔 유독 조용하고 느린, 그러나 밀도 높은 움직임이 존재한다.
‘슬로우무빙 요가(SlowMoving Yoga)’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정제된 움직임을 통해 신체의 균형과 내면의 호흡을 되찾는 치유의 현장이다.
단 5명. 이곳의 월(wall)요가 클래스 정원이다. 월요가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최대 10명이 수련한다. 소위 ‘소그룹 과외’라 불릴 만큼 밀착된 수업이 이뤄지는 이 공간에서 수강생들은 각자의 체형과 통증, 움직임의 제한에 맞춰진 세심한 지도를 받는다. 요가가 처음이라 몸이 뻣뻣하고 자세가 어설퍼도 괜찮다. 슬로우무빙 요가는 정확한 움직임을 ‘읽는 법’을 가르치고, 그것을 ‘스스로 느끼는 능력’을 일깨운다.
이곳의 핵심은 ‘이유 있는 움직임’이다. 요가 철학과 재활의학의 접점을 연구해온 슬로우무빙 요가의 원장은 보건복지부 인증 물리치료사 출신이다. 단순한 운동 지도가 아닌, 구조적 교정과 기능 회복을 아우르는 테라피 요가의 방향성을 구축했다. CP요가, 밸런틱 테라피, 마이링 요가 등 다양한 자격을 갖춘 전문 교사진은 개인별 통증과 체형에 적합한 맞춤형 요가를 제안한다.
월요가의 경우, 벽을 이용한 자세 교정이 가능해 거북목, 틀어진 골반, 허리 통증 등 일상적인 불편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밸런틱테라피, 무빙테라피, cp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스스로 몸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이유있는 움직임을 통해 전신의 순환을 도와준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키즈 성장 요가’ 수업도 인기를 끈다. 단순한 유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집중력과 자세 교정까지 함께 이끄는 이 수업은 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슬로우무빙 요가는 1:1 프라이빗, 1:2 듀엣 클래스는 물론 외부 출강과 요가 지도자 양성과정까지 운영하며 요가를 ‘배우는 곳’을 넘어 ‘전문가가 탄생하는 곳’으로 기능한다.
한 수강생은 이렇게 말했다.
“요가가 재미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몸이 정말 바뀌고 있더라고요. 이젠 수업 끝나면 온몸 근육이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바로 이 지점. 슬로우무빙 요가가 지향하는 변화다.
요가는 단순한 유연성 훈련이 아니다. 자기 인지, 그리고 그 인지를 바탕으로 한 치유적 움직임의 실천이다. '건강한 삶을 꿈꾸는 모두와 요가를 합니다'라는 이곳의 모토는,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바르게 움직이고, 정직하게 회복하며, 천천히 성장하자는 것. 요가는 결국 ‘잘 살아가기 위한 연습’이다. 그리고 슬로우무빙 요가는, 그 연습의 진심 어린 공간이다.
슬로우무빙 요가
주소: 경기 광명시 광명동 200-6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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