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아동복지협회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25회 보호대상아동 꿈나무 체육대회’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대전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인솔자, 자립준비청년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여름 축제로 꾸며졌으며, 특히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방돼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스포츠 경기와 함께한 뜨거운 여름
참가자들은 3일간 축구, 배드민턴, 400m 계주 등 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었는데, 각 지역 대표 선수단은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승부를 겨뤘고,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종목별 결승전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외 문화행사도 대회의 재미를 더했는데, 첫날 개막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한 ‘하늘반창고 힘내YOU 콘서트’가 열려, 후원자와 시민 약 300명이 특별 관객으로 함께했다.
후원과 나눔, 음악으로 연결된 무대
개막 전에는 자립준비청년 래퍼 알티오, 대전대학교 출신 공연팀 DUD크루가 무대를 열었고,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전달식과 ‘손모아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해당 퍼포먼스는 아동자산형성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퍼포먼스로, 후원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 아동(0~17세)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로, 매월 5만 원까지 아동이 저축하면 정부가 2배를 매칭해 최대 월 15만 원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실제로는 본인저축이 어려운 아동이 많아 민간 후원이 절실하며, 아동권리보장원이 이를 지원하는 구조를 운영 중이다.
교육과 힐링, 진로 탐색까지
둘째 날인 6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인기 유튜버 ‘사내뷰공업’의 특별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 강연을 통해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자립 의지를 북돋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에는 축구 8강전, 배드민턴 본선, 400m 계주 결승이 열린 후, 저녁 무대에는 가수 안예은, 한요한, 아이돌 리센느, 생동감크루가 공연하며 축제의 흥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아티스트로서 이번 무대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민관의 협력…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을 향해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CJ나눔재단·올리브영, 초록우산,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다양한 민간 기업 및 단체가 후원에 동참하며, 대전시의사회, 경찰서, 소방서 등도 현장에서 아동들의 안전을 돕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수해 복구, 의료봉사, 건보료 지원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으며, 보건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립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좋은 어른과의 멘토링 시스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5회 꿈나무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 동기와 사회적 연대를 경험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일반인 참여 확대와 디딤씨앗통장 후원 캠페인을 통해 후원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아동 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행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