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호주를 만나다” 감성과 정성이 깃든 브런치 비스트로, ‘오브힐’의 고요한 매력

도심 속에서 느끼는 이국적 여유, ‘오브힐’이 전하는 시드니의 감성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번화함 속 고요함을 품은 한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연남동 카페 & 양식 비스트로 ‘오브힐(Ob.Hill)’이다. 아침 10시부터 문을 여는 이곳은 브런치부터 디너까지 신선한 식사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오브힐’이라는 이름은 호주 시드니의 천문대 언덕(Observatory Hill)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업주는 그곳에서 마주했던 자연, 자유, 여유의 기억을 서울의 연남동에 옮기고 싶었다. 도시 안에서도 나무가 울창했던 시드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벽과 짙은 우드톤이 조화를 이루며, 공간 자체가 마치 여행지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의 브런치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는다. 대표 메뉴인 아미고 샌드위치는 신선한 채소와 풍부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생동감을 전하고, 피쉬앤칩스는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생선살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고소함과 감칠맛의 절묘한 균형으로 ‘단골을 만드는 파스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브힐’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메뉴 때문만이 아니다. 모든 소스와 재료를 직접 만들고, 플레이팅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 운영자의 태도가 방문객의 발걸음을 다시금 이끈다. 2007년부터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요리해온 창업주는 마침내 자신만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공간을 서울에 실현시켰다. “느긋한 호주의 브런치 문화와 서울의 세련됨을 조화롭게 섞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오브힐’은 진정성 있는 맛과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우르는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식당’으로 입소문을 타며, 혼잡한 연남동에서도 드물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오브힐’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다. 누군가의 추억에서 시작된 공간이, 또 다른 이들의 일상 속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차분해지고, 도심 속에서 쉼을 얻고 싶다면, 연남동의 ‘오브힐’에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오브힐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93 1층 오브힐

플레이스: https://naver.me/F9hPwaPd

작성 2025.08.05 14:47 수정 2025.08.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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