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이 광고 의존에서 벗어나 멤버십, 굿즈, 자체 상품 출시, 멀티 플랫폼 전략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팬 기반 유료 구독과 브랜드 협찬, 틱톡·인스타그램 등 멀티 플랫폼 병행 운영을 통해 유튜버들이 ‘1인 브랜드 사업가’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유튜브 창작자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구글 2024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지만, 전체 광고 수익이 상위 10% 크리에이터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독자 10만 명 이하 중소 유튜버들은 기존 광고 모델의 한계를 체감하고, 멤버십, 굿즈, 브랜드 협찬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실제 국내 유튜브 채널 중 멤버십 기능을 도입한 채널은 2024년 기준 2만 개를 넘어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크리에이터 경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중소 유튜버 35%가 “광고 외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굿즈 판매, 자체 상품 출시, 팬 대상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행사 등도 비(非)광고 수익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유튜브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팬 커뮤니티 기반 멤버십 경제 규모는 연간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틱톡·인스타그램 등 멀티 플랫폼 운영 역시 유튜버들의 주요 전략으로 떠올랐다.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분산 배포하는 ‘채널 N잡러’ 현상과 함께, 브랜드와의 협업, 자체 MD(상품기획) 개발, 출판, OTT 진출 등 1인 미디어 창업 형태가 확장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단순 콘텐츠 창작자를 넘어 팬덤 중심의 브랜드 운영자, 소규모 사업가로 변모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며
“특정 타깃을 겨냥한 유료 구독과 굿즈, 협업 상품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 국내 크리에이터 산업은 멤버십 등 유료 구독 기반의 팬덤 비즈니스와 다양한 부가 상품 개발, 멀티 플랫폼 전략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