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 인의동 '효필라테스' 신현주 원장 © 효필라테스 |
종로 중심지에 위치한 ‘효필라테스’는 1대 1 개인 맞춤형 지도를 중심으로 체형 교정과 유연성, 근력 향상을 돕는 전문 필라테스 스튜디오다. 회원 한 명 한 명의 상태를 세심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곳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진 = 효필라테스 수업 모습 |
신현주 원장은 대학 졸업 후 아나운서로 방송 일을 하며 운동 프로그램을 위해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길렀고, 운동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운동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살려 주말마다 필라테스 자격증 과정을 밟았고,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강사 일을 계기로 10년째 필라테스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방송을 위해 자격증을 땄지만, 실제로 회원들의 변화를 보면서 제 적성과 사명감을 찾았어요.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과정을 가까이서 보는 게 정말 보람 있더라고요.”
![]() ▲ 아나운서 재직시절 신현주 원장 |
‘효필라테스’ 이름에 담긴 의미
효필라테스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신 원장의 이름 ‘현주(Hyunju)’를 기반으로 ‘현주의 개인 레슨(Hyunju’s Private Lesson Only For You)’이라는 의미를 담아 축약했으며, 동시에 종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효(孝)’라는 단어를 중의적으로 사용했다.
효필라테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전문성이다. 모든 회원은 사전 상태 분석을 거쳐 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업을 받고, 10년 경력의 신 원장이 직접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 거북목 교정 전(왼쪽) & 후(오른쪽) ©효필라테스 |
특히 그녀는 체형 불균형과 통증 개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0대 중반 회원님 중 한 분은 2년간 꾸준히 레슨을 받으신 후 건강검진에서 키가 2cm 늘었다는 결과를 보고 정말 놀라워하셨어요. 자세 교정과 유연성 향상이 가져온 변화였습니다.”
▲ 사진 = 효필라테스 수업 모습 |
회원들과의 깊은 인연도 신 원장이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학생이던 회원의 어머니, 그리고 오빠까지 온 가족이 1대1 수업을 받게 된 사례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 시기에는 직접 집을 방문해 요가와 필라테스를 가르치며 꾸준히 건강을 챙겨주기도 했다.
▲ 역C자목 교정 전(왼쪽) & 후(오른쪽) © 효필라테스 |
또한 예전 노원에서 가르쳤던 회원이 “어디서도 이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1시간 넘는 거리 임에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신 원장은 “회원분들의 신뢰는 제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큰 동기”라고 전했다.
신현주 원장은 기구를 사용하는 필라테스와 맨몸 중심의 요가를 병행하며 회원에게 필요한 동작을 유연하게 적용한다. “요가는 맨몸 운동으로 코어와 자세 교정에 매우 효과적이고, 필라테스는 현대인들이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생기는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두 운동을 적절히 결합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 ▲ 신현주 원장에게 출산 직전까지 필라테스를 배우는 임산부 회원의 모습. 임산부 전담 강사 시절 © 효필라테스 |
그녀는 앞으로 온라인 웰니스 콘텐츠 제작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안전하게 따라 할 수 있는 필라테스 영상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또한 물리치료 기반 재활과의 협업을 통해 디스크, 척추 측만증 등 전문 케어가 필요한 회원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세미나나 대학 강의 등 더 넓은 무대에서 필라테스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 사진 = 효필라테스 수업 모습 |
신 원장은 필라테스 업계의 인식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일부에서는 이 직업을 ‘잠깐 하는 직업’으로 보는 편견이 여전히 있어요. 하지만 회원들은 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운동하러 오십니다. 강사라면 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회원들의 건강 변화에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 사진 = 효필라테스 수업 모습 |
“운동은 청소와 같습니다. 안 하면 티가 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운동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운동은 청소와 비슷합니다. 꾸준히 해도 티가 안 나지만, 안 하면 바로 티가 납니다. 처음에는 변화가 느리더라도 6개월, 1년이 지나면 몸이 달라집니다. 혼자 동기부여가 어렵다면 전문가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효필라테스가 그 변화를 돕겠습니다.”
신현주 원장이 이끄는 효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건강한 습관을 심어주는 작은 웰니스 플랫폼이다. 개인 맞춤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이곳의 수업은, 종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