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밀로이드 넘어 '타우'로
전 세계 수많은 노년층의 삶을 파괴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오랜 기간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었던 난치병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병의 진행을 늦추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의학계는 알츠하이머병의 또 다른 원인인 타우(Tau) 단백질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이 단백질의 축적을 막거나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제는 병의 진행 속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
현재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약물들이 임상 시험 단계에 있으며, 뇌 영상 기술을 이용한 조기 진단법까지 발전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은 더 이상 정복 불가능한 질병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알츠하이머병이 단순히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식단, 심지어 장내 미생물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밝혀내며 치료 접근법을 다각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