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특별한 밤하늘 체험을 마련했다.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과학관 내 야외 광장에서 진행되는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는 실시간 천체관측, 천체투영 영상 체험, 유튜브 생중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실외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여름철 대표 별자리인 베가와 알비레오, ‘옷걸이 성군’으로 불리는 Cr339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특히, 25m 규모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천체투영관에서는 우유니 사막과 그랜드캐니언에서의 일주운동,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유성우의 장관이 돔 영상으로 펼쳐진다.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는 ‘별이 보이는 라디오’, 일명 ‘별보라’로 불리는 생중계 방송이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흥)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의 실시간 밤하늘 영상이 연결되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장엄한 장면이 라이브로 전해질 예정이다. 해당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매년 8월 중순 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생중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이 출연해 유성우의 과학적 원리와 관측 팁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항성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등에서 활약 중인 인물로, 대중적인 과학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관측회 참가자들을 위해 과천과학관의 외부 전시시설인 기차는 휴게 공간으로 개방되며, 상설전시관 ‘한국과학문명관’ 역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8월 5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7세 이상이며, 7세부터 13세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이번 행사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시립광진청소년센터,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등 다양한 천문·우주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만큼, 기관 간의 과학문화 연계 및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특별 관측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별을 보며 우주의 신비로움과 과학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는 천문학과 과학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며, 야외 체험과 실내 전시를 연계한 복합형 과학행사로 기획되었다. 천체망원경 관측, 국내 최대 규모 천체투영관 영상, 유튜브 생중계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과학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과학 커뮤니케이터와 천문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생생한 우주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립과천과학관의 특별한 여름밤 행사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는 과학이 어렵지 않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여름밤 별빛 아래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야외 과학 프로그램으로, 과학의 대중화와 교육적 확산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학과 시민의 만남이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