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명교육 특별취재팀]
2025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창의력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품전시회 시상식 및 전시, 그리고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전국 본선이 함께 진행되며 전국의 발명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이 됐다.
그중에서도 서울특별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산하 서울돈암초등학교(교장 김철)에 위치한 이 센터는 ‘골드버그메카트로닉스’를 주제로 한 체험형 창의 교육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골드버그 + 메카트로닉스, 움직이는 창의력의 현장
‘골드버그메카트로닉스’는 CREDECA 골드버그장치의 복잡하고 유쾌한 연결 원리 위에, 전자 센서·모터·제어 기술을 접목시킨 융합형 창작 활동이다. 단순한 조립이 아니라, 물리적 상호작용과 자동화 로직을 설계하며 논리적 사고와 과학 원리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AI코딩창의력 교육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부스(양성우 : 돈암초 발명담당교사)는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스스로 작동해보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장치를 설계하고, 골드버그 장치에 모터와 센서를 결합해 반응형 메커니즘을 구현해냈다. 특히 “친구의 손이 닿으면 선풍기가 돌아가는 장치”, “공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구조” 등 현실 감각이 녹아든 작품들이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교육은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이런 체험이 너무 귀중하다. 만들면서 원리를 이해하고, 실수가 반복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초등 5학년 김*은 학생은 “기계가 내가 만든 순서대로 움직일 때 너무 짜릿했다. 다음엔 더 큰 장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는 “우리는 교실 밖에서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어떻게 일깨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CREDECA 골드버그메카트로닉스는 그에 대한 우리 센터의 하나의 해답이자, 앞으로 더욱 확장할 AI코딩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전국 단위의 축제,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세대가 과학과 공학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은 상상력을 CREDECA골드버그에 담고, 손끝으로 구현해내며 창의력의 힘을 실감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가 있었다. 단순한 ‘체험 부스’를 넘어서, 이들은 ‘학생이 주도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창의 교육 모델’을 현실에서 구현해낸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창의력은 앉아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들며 자라나는 힘이다.” 올해 발명 페스티벌은 그 진리를 다시금 증명해냈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는 그 중심에서 학생 중심 AI코딩창의교육의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