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직지과학사랑 과학교육연구회(회장 조지은, 증평중)가 주관한 몽골 해외 과학교사 교류 프로그램이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몽골 셀렝그 아이막 주엉카라아 4번학교에서 성황리에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을 매개로 교사 간의 상호 이해와 교육적 교류를 이어온 국제 협력 사례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며 현지에서도 꾸준한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에는 몽골 현지 교사 60명이 참여하였으며, 과학의 본질을 중심으로 한 이론과 실험이 결합된 탐구 중심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주제는 과학의 본성, 컬러로 즐기는 pH 브런치, 효소의 작용, 구름과 습도, 중력가속도 측정하기 등 학생 중심 수업에 기반한 실험 교육이 중심을 이루었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에는 ‘몽골의 과학’을 주제로 참가 교사들이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과학 수업 사례를 공유하면서 상호 문화 이해와 수업 방식의 다양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직지과학사랑 소속 회원 19명이 지난 4월부터 연수 기획, 교재 개발, 실험 키트 구성 등 전 과정을 함께 준비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몽골 현장 수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몽골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한국 선생님들의 수업은 과학적 원리를 직접 체험하게 해주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재작년 연수에서 배운 수업을 적용한 덕분에 학생과 함께 상을 받은 적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를 총괄한 황인옥 교사(율량중)는 “언어가 달라도 실험이라는 매개를 통해 교사와 교사, 과학과 과학이 소통할 수 있음을 해마다 느낀다”며 “같은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신뢰를 깊게 만든다”고 밝혔다.
한편, 직지과학사랑 과학교육연구회는 앞으로도 몽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과학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산시키고, 과학적 소양을 갖춘 세계 시민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