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폭염에 탈모, 더 심해지는 이유와 막는 방법

폭염, 피지, 자외선…탈모 악화의 삼박자

두피 열 낮추고, 염증 막는 게 핵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두피 관리 수칙

여름은 탈모가 더 빨라지는 계절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 강한 자외선이 두피에 겹겹이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두피는 외부 스트레스를 가장 먼저 받고, 탈모는 그 결과로 나타난다.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두피가 붉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지금이 탈모 예방의 적기다.

여름은 탈모가 더 빨라지는 계절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 강한 자외선이 두피에 겹겹이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 AI 제작 이미지


여름철 탈모 환자가 늘어난다. 땀, 피지, 자외선 때문.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면 두피는 빠르게 손상되고, 모낭 기능도 떨어진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양이 늘어난다.

두피는 체온 조절 기관이기도 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땀과 피지가 늘어나면서 모공이 막히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여기에 자외선까지 더해지면 염증과 열 손상이 본격화된다. 탈모가 진행 중인 사람일수록 이 영향은 더 크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머리카락 빠짐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두피에 열감과 붉은기

가려움, 뾰루지, 따가움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늦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 ‘계절성 탈모’라고 쉽게 넘기면 가을에 모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여름철 두피 관리 수칙
* 매일 머리 감기
땀과 피지를 바로 씻어내야 염증이 줄어든다.

  • * 통풍 잘 되는 모자나 양산 활용
    두피 온도를 낮추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 * 자극 없는 탈모 전용 샴푸 사용
    과한 세정력보다 두피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 *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 섭취
    단백질, 비오틴, 아연 등은 모발 성장에 필수다.
  • * 뜨거운 바람과 스타일링 자제
    드라이어는 찬바람으로, 염색·펌은 여름철엔 피하는 게 낫다.

전문가의 한마디
두피는 여름에 가장 많이 손상된다. 탈모가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똑같다. 여름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시기다. 눈에 보이지 않는 두피의 변화가 가을철 모발 상태를 좌우한다. 이상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관리하면 막을 수 있다.

 

우리 병원에 다수의 탈모 환자들이 찾아오는데,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조기에 증상이 있어 빨리 찾아오는 분들이라서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탈모가 진행중인 분들도 늦지 않게 치료 하길 권한다.

 

건강전문 칼럼니스트 : 권기범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 일반외과 전문의

(연세가족사랑의원 031-819-7575)


 

작성 2025.08.03 17:18 수정 2025.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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