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에서 논의하는 AI 대전환의 방향성…미디어 테이블 제3회 개최
인천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청운대학교 문화예술교육치유센터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29일 오후, 센터 8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리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참여할 수 있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미디어 테이블’은 사회와 미디어를 연결하는 현안을 짚어보는 정례 토론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제는 ‘인공지능과 휴먼, 인공지능(AI) 대전환(AX)의 시대를 유영하기’로, 기술 발전의 속도에 맞춰 인간 삶의 방식과 사회 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에서 인공일반지능까지…인간 중심의 기술 미래를 묻다
토론회는 청운대학교 유기상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사회로 진행되어 1부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현재와 인공일반지능으로의 진화를 중심으로 기술적 흐름을 짚고, 이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변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2부에서는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삶에 요구하는 변화—즉, 윤리, 가치, 공동체성 회복 등 인간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설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산업·언론·지역사회 전문가 총출동…다각도 토론으로 해법 모색
이후 지정 토론 시간에는 산업계 관계자, 언론계 인사, 지역 사회 활동가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입장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지역 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사회의 대응 방안과 연대 방식을 중심으로, 중앙집중적 기술 주도 전략이 아닌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AI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 대전환"…지역 공동체 고민의 장 되길
장구보 주안영상미디어센터장은 “인공지능은 단지 기술의 진화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과 공동체 운영 방식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미래를 구상하고 행동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서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사회 전환의 현장 실천 모델’을 실험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인류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시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할 시대가 되었다. 이번 '미디어 테이블'은 기술의 논의에서 공동체의 논의로 중심축을 옮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며, 인천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 대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