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특별법 20년, 다시 기로에 선 평택…정장선 시장이 밝힌 미래 전략

삼성 반도체·지제역·국제학교까지…특별법 종료 앞두고 도시 성장의 연속성을 위한 ‘상시법’ 필요성 부각

경기도 평택시가 국가 전략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5공장 착공, 국제학교 설립,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속 추진되는 가운데, 2026년 종료 예정인 ‘평택지원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KBS 경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은 단순한 지방도시를 넘어, 국가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거점”이라며 “특별법은 단기 연장이 아닌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KBS 경인

■ 전략도시로 성장 이끈 평택지원특별법

 

평택은 2004년 제정된 ‘평택지원특별법’을 통해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받고 대규모 재정지원을 확보하며 급격한 도시 성장을 이뤄냈다. 이 법은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 유치,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교통망 개선 등의 기틀이 됐다.

 

정 시장은 당시 국회의원 시절 특별법 제정을 주도했다. 그는 “미군 기지가 상주하는 평택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보상이 필요하다”며, 법적 틀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출처 : KBS 경인

■ 삼성 반도체 5공장 초읽기…지역경제 ‘청신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4공장 건설이 재개되며, 향후 5공장 착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테슬라와의 22조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 대내외 호재가 겹치며 지역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자영업 회복, 부동산 시장 회복, 인구 유입 등 전방위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KBS 경인

■ 교통·환경·문화·교육…생활 인프라 고도화

 

교통 측면에서는 KTX와 SRT 환승역인 지제역이 GTX-A·C 노선과 연계돼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로 부상 중이다. 동시에 노후화된 평택역은 청년문화특구로 재편된다. 시는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광장 재정비, 상권 활성화, 콘텐츠 유입 등을 추진 중이다.

 

환경 분야에선 45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이 정부 요청에 따라 해제됐다. 이는 평택시와 중앙정부 간 협치의 결과로, 산업 개발과 환경 보전 간 균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교육 부문에서도 진전이 있다. 2025년 개관 예정인 평택 아트센터는 세종문화회관급 수준으로 설계됐으며, 고덕신도시에는 미국 본교가 직접 운영하는 ‘애니라이트 국제학교’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공공주도로 추진되는 이 학교는 글로벌 교육과 국내 공교육을 융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특별법 연장 논의 본격화…법적 기반 확보 필요

 

2026년 종료 예정인 평택지원특별법은 향후 도시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카이스트 분교, 아주대 병원, 국제학교 등 대형 프로젝트 상당수가 법적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특별법의 상시화는 평택에 대한 특혜가 아닌, 국가 전략을 함께 수행한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평택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통합 30주년 맞는 평택…시민 대화합 행사도 준비

 

오는 2025년은 평택군·송탄시·평택시가 통합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평택시는 이를 기념해 성화봉송, 드론쇼, 산업 전시, 퍼레이드 등 대규모 시민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 교통, 문화, 교육이 융합된 도시로 빠르게 재편 중인 평택은, 이제 더 이상 외곽 군사도시가 아니다. 특별법의 연장 여부는 향후 ‘국가 전략도시 평택’의 성장을 가늠할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및 상담 : 공인중개사 & 부동산 컨설턴트 최소연 대표 

 

작성 2025.08.02 10:26 수정 2025.09.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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