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의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남미래국제고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위한 현지 면접을 실시하고, 이어 열린 ‘2025 하노이 한국 유학박람회’에 참가해 2027학년도 입학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번 베트남 면접은 전남미래국제고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공식 선발 일정으로, 현지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면접에서는 한국어 능력, 한국 사회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 진로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입학 지원자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지원 동기와 학습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전남미래국제고는 설비시스템과, 스마트전기과, 건축시공과 등 3개 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과 직업 전문 교과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역량과 글로벌 진로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미래국제고는 베트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각국 현지 기관 및 학교와 협력하여 2026학년도 입학자를 순차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 거주 중인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형도 올해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미래국제고가 직업교육의 국제화 모델이자 이주배경 학생의 성장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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