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반했다! 한국 ‘때밀이’ 문화, 글로벌 힐링 트렌드로

관광객들 “피부가 새로 태어났다”…K-뷰티 잇는 'K-때밀이' 열풍

찜질방·때밀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부상…웰니스 관광 핵심 되나

SNS 후기 타고 외국인 발길 이어져…관련 업계 맞춤형 서비스 확대

[사진 출처: 찜질방에서 계란을 먹고 있는 외국인의 모습, 챗gpt 생성]

전통적인 한국 목욕 문화인 ‘때밀이’가 세계인들의 피부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K-팝과 K-뷰티에 이어 ‘K-때밀이’가 글로벌 힐링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찜질방과 목욕탕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피부미용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식 때밀이는 이 수요에 완벽히 부합하고 있다.

 

문화 충격? 이제는 필수 체험!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때밀이’는 꽤나 충격적인 문화 체험이다. 낯선 찜질방 풍경과 피부를 거칠게 문지르는 모습에 당황하는 이들이 많지만, 막상 한 번 체험하고 나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SNS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부가 이렇게 매끄러워졌다”, “때를 밀고 나니 피부가 숨 쉬는 것 같다”는 리뷰가 줄을 잇는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온 한 관광객은 “K-드라마에서 찜질방 장면을 보고 체험하고 싶었다”며 “때를 밀고 나니 피부가 부드럽고 로션이 더 잘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온 여행객들 역시 ‘Korean body scrub’이라는 키워드로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체험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힐링·뷰티·전통을 동시에…‘K-때밀이’가 인기 있는 이유

때밀이는 단순한 각질 제거를 넘어 힐링과 뷰티를 결합한 독특한 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높은 온도의 사우나와 찜질방에서 땀을 충분히 뺀 후 진행되는 때밀이 과정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여성 관광객들은 이 과정을 스파 이상의 만족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남성 관광객들도 전통적인 한국식 체험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대상 체험 패키지를 다양화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설명서를 구비하고, 외국인 전용 서비스 공간을 따로 운영하거나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관광객 친화적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사진 출처: K힐링·K뷰티를 비교한 모습, 챗gpt 생성]

 

‘K-뷰티’에서 ‘K-힐링’으로…산업적 파급력 기대

때밀이는 더 이상 단순한 위생문화가 아니다. 한국의 정서와 생활방식을 반영한 이 문화는 세계인에게 또 하나의 한국적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데 이어, ‘때밀이’는 피부미용은 물론 힐링, 경험, 스토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여행사들이 ‘찜질방+때밀이+한식 체험’ 등을 결합한 웰니스 투어를 상품화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 때밀이를 적극 활용 중이다.

 

K-팝과 K-뷰티에 이어 ‘K-때밀이’가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자, 피부 건강을 위한 실질적 체험으로 각광받는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찜질방 산업의 재조명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기회로 해석된다.

 

 

 

 

 

작성 2025.07.31 16:22 수정 2025.07.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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