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월 30일,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어린이 여름캠프 및 한국어교원 연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교육청이 지난 2월 교육부의 ‘2025년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교육청이 협력하여 운영된다. 캠프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벨뷰 소재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Newport Heights Elementary School)와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는 시애틀 지역 초등학생과 한글학교 교원 등이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북교육청은 참가자들의 한국어 학습 흥미를 높이고, 국제적인 소통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주 태권도진흥재단에서 파견된 지도자가 태권도 기본자세, 품새, 발차기 등을 교육하며 한국의 국기를 소개하고, 국립무형유산원 협력 강사는 북청사자놀음을 통해 전통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전달한다. 또한 전북교육청 소속 교사들은 한지공예와 매듭 만들기 체험을 지도해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와 전북의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캠프에는 전북교육청 ‘글로벌 브릿지 캠프’ 참여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또래 학생 간의 자연스러운 국제교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캠프 기간 중에는 시애틀 지역 한글학교 및 공립학교 내 한국어반 교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도 실시된다. 연수에서는 전북에서 파견된 교사들이 한국어 교수법, 문화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공유해 현지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어를 매개로 한 국제교육교류 기반을 확장하고, 전북의 교육자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