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정찬] (시) 만약에, 이따금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시인 한정찬의 "만약에, 이따금"


 

만약에, 이따금

 

 

1.

 

만약에

(言語)이 시간을 노래한다면

당신이 시간을

값지게 보내도록 기도하겠다.

 

만약에

(言語)이 공간을 노래한다면

당신의 공간이

멋지게 빛나도록 응원하겠다.

 

만약에

(言語)이 일생을 노래한다면

당신의 일생이

신나게 행복하게 동행하겠다.

 

 

2.

 

이따금

햇빛이 바람에 흔들릴 때면

당신의 얼굴

다정히 보살피며 웃어주겠다.

 

이따금

달빛이 소리에 빗금 칠 때면

당신의 말씀

유심히 경청하며 두 손 잡겠다.

 

이따금

별빛이 어둠에 흔들거리면

당신의 가슴

숨소리 참 곱도록 침묵하겠다.





▲한정찬/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한국공공정책신문

 

한정찬

()한국공무원문학협회원, ()한국문인협회원, ()국제펜한국본부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외

시집 한 줄기 바람(1988)27, 시전집 2, 시선집 1, 소방안전칼럼집 1

농촌문학상, 옥로문학상, 충남펜문학상, 충남문학대상, 충남도문화상 외

행정안전부 안전교육전문인력(화재안전, 자연재난안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소방안전컨설턴트 외



 

작성 2025.07.31 09:53 수정 2025.07.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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