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정사(주지 가섭스님)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3회 금강위크 - 문학으로 만드는 마음의 평안’을 주제로 신중년층을 위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후원 아래 광명시 금강정사 전역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금강정사는 불기 2535년(1991년) 벽암스님(지홍스님)의 원력 아래 개원해 다양한 정기법회와 템플스테이,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심 속 전법도량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특히 명상과 문학을 융합한 ‘금강위크’는 마음의 안정을 필요로 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매년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금강위크는 ‘문학적 감성을 통한 마음의 휴식’을 콘셉트로 중심으로 주요 프로그램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내 안에 부처를 켜다’ △명상 산책길과 자성불 연등 체험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함께하는 산사 콘서트 △싱잉볼 명상 △명사 초청 특별법회 등이다.
상설 프로그램 ‘내 안에 부처를 켜다’는 참가자가 불교 기도문 중 하나를 선정해 직접 필사하는 쓰기 명상으로 시작된 후 소원 돌멩이에 발원한 마음을 담아 명상길을 걷는 시간을 갖게 되며, 명상길 중간지점에 소원을 내려놓고 자성불 연등을 켜며,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10월 18일 오후 6시 금강정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산사콘서트 문학’에는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출연해 음악과 문학을 매개로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며 문학적 성찰을 유도하는 교감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달 셋째 주 일요일에는 ‘내 안에 부처를 찾다’라는 이름의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마음작업실’의 지안 대표가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싱잉볼의 잔잔한 진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감정을 정화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날에는 유명 스님들이 초청돼 특별 법회도 함께 열리는데, 8월 17일에는 고광스님(지장사), 9월 21일에는 석두스님(관음사), 10월 21일에는 혜민스님(고담선원)이 각각 법문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불교 철학을 전할 예정이다.
금강정사 측은 “이번 금강위크는 신중년층이 문화적 소외감에서 벗어나 문학과 불교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기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도심 속 사찰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쉼표가 되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위크는 단순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마음 챙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화된 치유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을 위한 문화적 접근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금강정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