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30일 ‘2024년 건물에너지 사용 통계’를 발표했다. 2018년을 기준년으로 삼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 용도별·지역별 원단위(㎡당 에너지 사용량)까지 국가승인통계(2025.1)로 공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사용량은 3.9% 늘었으나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기준년 대비 6.9%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총사용량 통계에 용도별·지역별 원단위 지표를 더해 건축물 에너지 관리의 표준값을 제시했다. 원단위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의 중앙값으로, 건물 종류와 위치에 따른 합리적 비교·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공동주택(아파트) 표준 원단위
중부지역 136 kWh/㎡
남부지역 111 kWh/㎡
업무시설(사무소) 표준 원단위
중부지역 159 kWh/㎡
남부지역 102 kWh/㎡
1. 총사용량: 37,275 천TOE … 전년比 3.9% ↑
2024년 전국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37,275 천TOE로, 2023년보다 3.9% 증가했다. 세부 에너지원별 증감은 다음과 같다.
| 에너지원 | 증감률(’24/’23) |
|---|---|
| 전기 | +8.3 % |
| 지역난방 | +0.9 % |
| 도시가스 | –1.8 % |
2. 단위면적당 사용량: 폭염으로 전기 2.3 % ↑ … 기준년比 6.9 % ↓
냉방도일*이 82.3 %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2.3 % 늘었다. 그럼에도 2018년과 비교하면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6.9 % 감소했다.
*냉방도일: 일평균기온이 기준온도(24 ℃)를 초과한 정도를 월별 합산한 값.
3. 지역별 총사용량 변동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용량이 늘었다. 특히
세종 +9.7 %
제주 +8.9 %
전남 +8.5 %
4. 용도별 총사용량 변동
운동시설 +18.1 %, 관광휴게시설 +15.6 %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단독주택 –1.3 %, **위락시설 –24 %는 감소했다.
5. 지역별 단위면적당 사용량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으나
대구 –4.4 %, **충북 –0.9 %**는 감소했다.
가장 큰 증가는 대전 +10.8 %, **전남 +7.2 %**였다.
6. 용도별 단위면적당 사용량
관광휴게시설 +9.0 %, 교육연구시설 +7.8 %, 운동시설 +6.7 % 증가.
위락시설 –11.2 %, 2종 근린생활시설 –1.1 % 감소.
7. 2018년 대비 단위면적당 사용량
지역별로 세종 +9.4 %, 제주 +2.4 %, 전남 +1.6 % 상승.
대구·울산·충북 –10 % 이상 감소.
용도별로 관광휴게시설 +4.2 %, 교육연구시설 +2.1 % 증가, 위락시설 –20.1 % 최대 감소.\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데이터 기반 통계가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이라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10-8229-5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