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고등학교(교장 음호철) 태권도부 소속 이준혁(2학년), 이은석(2학년) 학생 선수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36개국에서 선발전을 통해 선출된 40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각 체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경기로 펼쳐졌다. 이준혁 선수는 남자부 –68kg급에서 금메달을, 이은석 선수는 –59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종주국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남녀 동반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10년 만에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그 중심에는 충북체고의 두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기여했다.
특히 이들 선수의 성장과 성과를 이끈 김창현 태권도 지도자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충북 태권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력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혁 선수와 이은석 선수는 “더운 날씨와 낯선 환경 속에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과 맞붙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전국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체육고등학교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확보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 발굴에 힘쓰며 태권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