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8월 11일부터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68개 노선, 일일 170회 운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가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8월 11일부터 좌석예약제를 기존 65개 노선, 일 150회 운행에서 68개 노선, 170회 운행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원(42→48회), 용인(34→41회), 성남(9→11회), 의정부(2→4회), 남양주(12→13회), 안양(3→4회) 등 6개 지역이 포함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예약률이 높은 노선과 승객 혼잡도가 높은 미운영 노선이 중심이 된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은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예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남은 좌석에 한해 비예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비예약자가 잔여좌석 없이 탑승 시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카드 단말기도 개선됐다. 만석일 경우 결제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차량 도착 예정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리(MiRi)' 앱을 통해 예약 차량의 실시간 위치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은 미리 예치금을 충전한 후 원하는 노선과 일정을 선택해 진행되며, 취소나 미탑승 시 일부 위약금이 발생한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가 혼잡한 출퇴근길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비스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노선 확대와 이용자 중심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