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 온라인 마케팅에서 결정된다

전통 제조업, 대면 중심 영업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

바이어 72%, 온라인에서 거래처 탐색…신뢰 콘텐츠 중요

다국어·콘텐츠 다양화…수출 중소기업 61% “온라인 채널 활용 증가”

최근 제조업체의 B2B 영업 현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이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등 유관기관 조사에 따르면, 해외 및 국내 바이어의 70% 이상이 온라인 검색 및 콘텐츠를 주요 거래처 평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의 신뢰도 구축과 실질적 바이어 유입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업의 이비즈니스는 ‘보이지 않는 영업사원’이다.
온라인 콘텐츠는 바이어와의 첫 접점이자, 향후 거래로 이어지는 실질적 마케팅 채널이다.(사진:AI제작)

 

전통적으로 제조업은 전시회, 대면 미팅,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바이어의 거래처 탐색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의 72%가 신규 거래처 탐색시 인터넷 검색, 공식 홈페이지, 업계 뉴스 기사, SNS 등 온라인 채널 정보를 반드시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어가 온라인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회사 개요 및 연혁

  제품 기술력, 차별화된 성능, 활용 사례

  최근 납품 실적, 주요 파트너사, 인증 현황

  뉴스, 블로그, SNS 등 기업의 지속적 정보 발신 여부
 

이에 따라 단순히 홈페이지 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뉴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신뢰 자산을 쌓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로 KOTRA의 ‘2024 글로벌 B2B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는 “정기적인 콘텐츠 등록(주 1회 이상)과 실사용 사례, 납품 후기, 현장 사진·동영상 등 실증 중심의 온라인 정보가 거래처 유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홈페이지가 부족해도 회사 블로그, 산업별 전문매체 기사, SNS 계정 운영, 온라인 카탈로그(구글드라이브, 네이버 MYBOX 등) 공유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해외 바이어 대상 영업을 강화하려면 영문 등 다국어 콘텐츠 확보가 필수다. 중소기업 수출 현황 자료에서도 “수출기업 61%가 온라인 홍보채널 확충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구글, 네이버 등 검색엔진 알고리즘은 정기적이고 빈번한 사이트 업데이트를 신뢰지표로 반영한다. 바이어 역시 최신 소식, 실제 납품 사례, 고객 후기를 통해 거래처의 신뢰도를 평가한다.
이에 따라 최소 주 1회 이상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고, 시즌별 캠페인, 키워드 마케팅, 거래 후기, 제품 시연 영상을 반복 노출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바이어의 증가로, 기업의 온라인 콘텐츠는 향후 수개월, 수년간 새로운 영업사원 역할을 한다”며 “중소 제조기업일수록 적은 예산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발신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부 등 정부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을 점차 확대 중이다. ‘온라인 전시회·플랫폼 입점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온라인 수출상담회’, ‘콘텐츠 제작 및 다국어 번역 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민간 부문에서는 자동 콘텐츠 배포 플랫폼, 전문 번역·현지화 에이전시, 정부연계 SME 마케팅 대행사 등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제조업의 이비즈니스는 ‘보이지 않는 영업사원’이다.
온라인 콘텐츠는 바이어와의 첫 접점이자, 향후 거래로 이어지는 실질적 마케팅 채널이다. 기업은 한 편의 블로그, 기사, 사용 후기에서 신뢰를 얻고, 새로운 바이어의 연락처를 확보할 수 있다. 꾸준함이 곧 경쟁력임을 기억해야 한다.

 

작성 2025.07.28 09:59 수정 2025.08.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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