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7월 28일부터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의 예방접종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국민 개인의 건강정보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인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연계된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국의 공공기관과 병·의원 등에 분산된 보건의료 정보를 개인이 직접 조회·저장·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 중계 시스템이다.
기존에도 예방접종 이력을 열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향후 예방접종 일정까지 확인 가능하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이로써 보호자는 국가예방접종 항목과 권장 시기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어르신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녀 건강정보 열람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전에는 14세 미만 자녀에 한해 부모가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까지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단, 부모와 자녀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거주할 경우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진료기록, 약물 처방 내역,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을 앱 하나로 통합 조회할 수 있어 병원 진료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보호자 입장에서는 자녀의 건강 이력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기능 확대는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건강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공식 누리집(www.myhealthwa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공공기관 및 전국 1,000여 개 병·의원과 연계되어 있다. 제공 정보에는 진료이력, 투약내역, 검사 결과, 수술기록, 영상검사 소견 등 12개 항목의 진료정보가 포함되며, 향후 영상 자료까지 확인 가능한 방향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국민은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건강관리 시대의 기반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요약 및 기대효과]
예방접종 일정 확인 기능 추가로 어린이·어르신의 건강관리가 용이해짐
**부모의 자녀 의료정보 열람 가능 범위 확대(19세 미만)**로 청소년기 건강관리 체계 구축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전 국민 맞춤형 건강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진화
진료 전 기록 확인, 예방접종 일정 관리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
[결론]
‘나의건강기록’ 앱의 서비스 개선은 단순한 정보 조회를 넘어서 예방과 관리 중심의 국민 건강 증진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흐름 속에서 공공 의료 서비스가 국민에게 실질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 강화와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