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고속도로, 민자확장 사업 본격화

7월 25일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모집 착수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및 항만 물류수요 대응 기대

첫 개량운영형 민자사업… ’28년 하반기 착공 목표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제공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가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교통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의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가 7월 2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평택JCT에서 남안산IC까지 총 36.4km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송산그린시티 등 신도시 개발과 인천항·평택항·당진항을 잇는 산업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강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민자도로를 확장하면서 통합 운영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 제도의 첫 적용 사례로 주목된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가능해졌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시설도 민자 확장 사업 대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국토부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향후 개량형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노후화 및 교통혼잡이 심화된 주요 간선도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9년 7월 민간 제안으로 시작돼 민자적격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2025년 7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공개 모집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 1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8년 하반기 착공, 203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권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산업·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자도로의 신설 중심에서 개량운영형으로 전환을 유도해 민간투자사업의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07.24 12:43 수정 2025.07.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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