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습니까?
일본의 금융 시스템이 붕괴의 문턱에 서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일본 경제가 위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일본의 재정 상황은 그리스보다 더 나쁘다”고 공개 발언해 파장을 낳았다.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2025년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34.9%로, 그리스(142.2%)를 크게 웃돈다. 총리의 고백은 일본의 재정 건전성 위기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한편, 일본 국채 수익률은 4월 초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며 40년물 채권 수익률은 3.56%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일본 국채에 대규모 미실현 손실을 야기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하므로 추가 손실 우려도 크다.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경제는 1분기 수출 급감의 여파로 0.2% 위축됐으며, 연율 기준으로는 -0.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보다도 나쁜 수치다.
무역 전선에서도 위기는 진행 중이다. 미국과의 자동차·철강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25%의 미국산 관세는 일본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자동차 산업이 멈춰 설 수 있다”며 강경한 협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미국은 특별 대우를 일축하고 있다.
총선이 임박한 이시바 총리는 외교와 경제에서 동시에 난관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해 중의원 다수당 지위를 상실한 자유민주당의 지지율 회복도 불투명하다.
스나이더는 일본의 위기가 단순한 국내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채권 수익률이 오르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저금리 시기에 사들인 채권들은 금리 인상기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후퇴가 아닌 시스템 붕괴의 조짐으로, 세계 경제에 ‘제2의 리먼 쇼크’급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