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산하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의 연계 행사로, 오는 7월 31일(목) 장진홍 의사 순국일에 맞춘 도보 답사 프로그램 ‘7월 31일에 찾아보는 대구, 독립투사 장진홍과 이육사’를 개최한다.
현재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기획전은 지난 4월 30일 개막 이후 이육사의 독립운동과 문학세계를 주제로 한 특강, 문화공연, 안동 지역 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와왔다.
이번 답사는 네 번째 연계 행사로, 7월 31일 독립운동 관련 장소를 직접 걸으며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인물은 대구에서 역사적 연관을 맺고 있어, 이번 답사는 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도보 답사는 장진홍 의사가 순국하고 이육사가 수감됐던 대구형무소 자리에 세워진 삼덕교회 인근에서 출발하며, 새롭게 개관한 대구형무소역사관 관람으로 시작된다.
이후 답사는 이육사와 장진홍이 재판을 받았던 대구지방법원과 복심법원 터, 이육사가 근무했던 조선일보 대구지국 추정지, 조선은행 대구지점 자리, 장진홍이 투숙했던 여관터, 경북도청과 경북경찰부 자리,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현 대구근대역사관), 대구경찰서터, 이육사의 작은아버지의 옛 집터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 현장을 따라 이동한다.
답사는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보았을 때」 관람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전시는 청년 예술인들이 대구의 독립운동사를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성인 기준 도보 가능자 25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053-430-7917)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후 신청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장진홍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무더운 여름임에도 두 분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도보 답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육사와 장진홍 의사의 유적에 관심을 가지고,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7월 26일(토)부터 31일(목)까지 특별기획전 연계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전시 내용 중 ‘청포도’ 이미지를 촬영해 본인 SNS에 게시하고, 이를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근대역사관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근대역사관은 근대사 연구 성과를 반영해 상설전시실 일부 공간의 전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일부 전시 공간은 현재 관람이 제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