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의 커피, 10년 뒤 1,800만 원? 카페라테 효과가 알려주는 소비의 진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들르는 카페에서 사 마시는 라떼 한 잔. 별생각 없이 지출하는 이 소소한 소비가 시간이 지나면 놀라운 금액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카페라테 효과(Caffè Latte Effect)'다.

카페라테 효과는 미국의 금융 전문가 데이비드 바크(David Bach)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으로, 그의 저서 『The Latte Factor』에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나는 저축할 돈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원인은 ‘수입 부족’이 아니라 ‘작은 소비 습관’에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5천 원짜리 커피를 사 마신다고 가정해보자. 한 달이면 약 15만 원, 1년이면 180만 원, 그리고 10년 동안 지속된다면 무려 1,8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된다. 단순한 커피 소비 외에도 편의점 간식, 택시 이용, 스트리밍 구독 등 일상에서 무심코 지출되는 소액 소비들은 장기적으로 큰 재정 차이를 만들어낸다.
카페라테 효과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지 말자는 주장이 아니다. 그보다는 소비에 대한 ‘의식적인 판단’을 강조한다. ‘꼭 필요한 소비인가?’,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카페라테 효과는 “작은 습관이 큰 부를 만든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교훈을 전한다. 하루 한 잔의 커피를 줄이고, 그 금액을 저축이나 투자에 활용한다면, 미래의 재정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