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내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긴급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풍수해대책상황반과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로·철도·항공·주택 등 각 분야별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반지하주택 대응체계 등 사전 대비 사항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전국적으로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기관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철도 분야에 대해서는 “시설 복구와 안전 운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열차 운행 중지 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용 안내를 신속히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복구 작업 중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항공편 결항 시 사전 안내 및 사후 불편 해소, 대체 항공기 운영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이번 호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전 조직이 비상 대응 체계를 숙지하고, 각 기관장은 정위치에서 철저히 점검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노후화되거나 취약한 기반시설, 민자고속도로 구간 등은 더욱 세심한 관리와 점검을 강조하며, 유사 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추가 강우 예보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와 빠른 복구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문의; 010-8581-5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