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을 넘어 경험, 취향 중심 플랫폼 성장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쇼핑라이브, 그립 등 라이브커머스 시장 선점
민팅·피처링 등 인플루언서 커머스 인기
동영상, 실시간 소통 기반 소비문화 확산
플랫폼 간 경계 허물어지는 초개인화 가속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오픈마켓 중심의 가격 경쟁을 넘어서, 체험·개인화와 실시간 소통을 강조하는 새로운 플랫폼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NS와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중심 커머스, 그리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대형 IT기업이 선도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G마켓, 11번가, 쿠팡 등 대형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내게 맞는 경험’과 ‘개인 취향’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기존 오픈마켓 외에 새로운 이커머스 채널들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며, 제품 정보를 실감 나게 전달한다. 그립(Grip) 역시 24시간 라이브방송과 크리에이터 중심의 소통으로 MZ세대의 ‘체험 쇼핑’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쿠팡 라이브·SSG 라이브·티몬 TVON 등 기존 유통 대기업도 자사 라이브방송 채널을 강화하며 소비자의 ‘즉각 반응’과 ‘현장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의 확장이다.
민팅(Minting), 피처링(Featuring), 브릭씨(BrickC), 트리즈커머스(Triz Commerce) 등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팔로워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곧바로 구매로 연결시키는 구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험자’의 리뷰와 추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고, 브랜드 역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초개인화 경험'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SNS, 오픈마켓,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융합·확장되며 새로운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경험과 개인화', '실시간 소통', '콘텐츠와 팬덤'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며, 플랫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초개인화 커머스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