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7월 21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하고, 도심 생태축 조성을 위한 녹지 확보와 공공기여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일환으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에 약 1만3,100㎡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2년 4월 발표한 해당 전략을 반영해 지난 6월 수립한 재정비촉진계획을 바탕으로 도심 내 실효성 있는 녹지 공간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7월 21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정가결’되었으며, 민간 부지를 활용한 녹지 조성으로 종묘에서 퇴계로를 잇는 남북 생태축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공원화를 위한 상가군 매입비용 약 968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도심산업 기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약 160호 규모의 공공임대상가를 새롭게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세입자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다양한 업종이 공존하는 복합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조남준 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세운지구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열린 녹지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청계천과 남산을 잇는 녹지 네트워크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